
닐스 야드에서 다시 피카딜리 서커스를 지나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도착.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영박물관.

내부 촬영이 가능했던 곳인데
지금 보니 내가 내부를 찍지는 않았었네 ㅋㅋ;;
역시나 대영박물관 하면 꼭 봐야 한다는
미라(Mummy)랑 로제타 스톤, 그리고 한국관이 기억에 남는다.
로제타 스톤은 계속 이집트가 돌려달라고 항의 중이라는데 꿋꿋이 이 곳에..
여행 다니면서 유명한 박물관에 들러 각종 유물 유적들을 많이 보지만
이런 것들이 참 다 전쟁, 약탈의 흔적이기도 해서 좀 씁쓸하기도 하다.
왜 여기에 미라랑 로제타 스톤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왜 여태 환수하지 못하는 문화재가 있는지..
+
아무튼 난 이 때만 해도 유럽여행은 물론이고
관광여행 자체를 많이는 다녀 보지 못했던 터라
주어진 시간 대비 너무 다양한 걸 다 섭렵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런던에서 며칠 묵지도 못하는데
박물관이며 성당이며 시장이며 여기 저기 다 보고 가고 싶어하는.
런던만 해도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이튼, 윈저, 그리니치 등등
근교 몇 곳 둘러보는 걸로 해서 열흘씩 봐도 모자랄 것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이땐 막 맛집에 집착(?)은 하지 않았네.
맛집까지 더 깊게 조사해서 가려고 했으면 동선 짜기 더 힘들었을 듯.. ㅋㅋ
이후 여행에서는 점점 맛집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
한창 이 즈음부터 코로나19 전까지 해외여행도 한창 붐이었고
먹방, 여행 먹방 프로그램도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 + 인스타그램 열풍)
많은 사람들이 맛집 자체에 관심이 많았었다.


박물관 투어를 하고
잠시 숙소로 돌아와 쉬었다.

숙소 오는 길에 산 과일들 좀 먹고.

런던 전경을 보려고 런던 아이(London Eye)로 갔다.
세계에서 제일 큰 대관람차인 런던 아이!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해뒀던 런던 아이 티켓.
변덕스런 날씨로 유명한 런던이라지만
진짜 말 그대로 변덕스럽긴 하더라.
맑았다가 갑자기 소나기 내리다 그치고.
마침 런던 아이 타러 갔던 시간엔
늦은 오후이기도 했고, 정말 '런던스러운' 날씨가 되어있었다.
흐리고 우중충(?)한.. ㅎㅎ



30여 분 운행하는 런던 아이 캡슐에 탑승!
런던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화창한 날씨여도 물론 좋았겠지만
이런 하늘빛일 때의 런던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싶었다.


건너편 빅 벤이랑 국회의사당 건물도 내려다보이고.
여행을 다녀와서 영화를 보면
전에 갔었던 각국 명소들이 눈에 들어와 더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
특히 런던, 뉴욕, 파리, 홍콩 등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니.
런던 아이도 영화 <If only>에 나왔었고.




런던 아이에서 내려 템스 강가를 걷다
빅 벤,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찍었지만 진짜 너무 영국스럽게 잘 찍었다며 ㅋㅋㅋㅋ
먹구름 하며.. ㅋㅋ

그리고는 또 빼 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 타워브리지(Tower Bridge)로 이동했다.
버스 타고 타워브리지를 지나긴 했는데
이러면 사진에 타워브리지가 안 들어오니까
어디로 가야 포토스팟인지 찾다가 ㅋㅋㅋ
런던 시청사 쪽으로 가면 좋은 장소가 있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역시 여기가 좋은 스팟이었다 ㅋㅋㅋ

영국 산업혁명의 주요 무대이기도 했고
이젠 '런던'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상징물이 된 타워브리지.
낮에 봐도 좋았을 것 같은데 야경도 충분히 근사했다.

늦은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해가 완전히 넘어가지 않은 서유럽의 여름 밤.
고풍스럽고 오래된 건물도 많지만
이렇게 현대적인 건물도 공존하는 템스 강의 풍경.
다음에 또 영국에 올 수 있다면 미처 못 가 본 장소들을 하나 하나 다 가 보고 싶다. ㅠㅠ
뮤지컬도 꼭 보고 프리미어 리그 직관도 하고..
애비 로드에서 비틀즈처럼 인증샷도 찍고 헤롯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ㅋㅋ